흔한 리뷰어

파고 시즌1 (Fargo) - 돌이킬수 없는 파국 본문

미국 드라마

파고 시즌1 (Fargo) - 돌이킬수 없는 파국

야식왕 2017. 2. 26. 00:04



파고 시즌1 (Fargo)



동생과 아내에게 무시당하며 사는 고개 숙인 남자 레스터가 정체불명의 남자 론을 만나면서 인생의 변화를 겪게 되는데...




파고 시즌1 공식 트레일러



파고는 코엔 형제의 1996년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하였다. 전체적인 틀과 작품내 몇몇 코드들이 원작과 유사하지만 같은 내용을 다루지 않으므로 원작까지 찾아볼 필요는 없다. 파고는 각 시즌 별 별개의 스토리로 진행되며 시즌1의 주연으로 마틴 프리먼, 빌리 밥 손튼, 엘리슨 톨먼, 콜린 행크스가 출연하였다. 



레스터 나이가드 역의 마틴 프리먼



파고는 매편 'THIS IS A TRUE STORY.' 라는 자막과 함께 시작하며 실화임을 강조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단지 스토리의 현실감을 주기 위한 연출인뿐 스토리는 실화가 아니라 허구다. 원작 영화에서도 이와 같은 자막으로 시작한다. (첫 편을 보자마자 '이게 설마 실화라고??' 속으로 외치며 바로 찾아봤더니 페이크였다...)



론 말보 역의 빌리 밥 손튼



레스터는 자신을 괴롭히는 샘 때문에 허둥대다 코를 다치게 된다. 그리고 레스터는 다친 코를 치료하기 위해 병원에 갔다가 우연히 론 말보를 만나게 되고 신세한탄을 하며 샘에 관한 얘기를 하게 된다. 레스터의 얘기를 들은 론 말보의 샘을 죽여주겠다는 제안에 레스터는 얼떨결에 YES라고 돌이킬수 없는 대답을 하고 만다. 둘의 만남이후로 레스터의 삶은 걷잡을수 없을정도로 꼬여버리게 된다. 


드라마 제목인 파고(Fargo)는 실제 미국 노스다코다주 동부의 실제 도시이름이기도 하지만, 'far go' 에서 알수 있듯 너무 멀리 가버린,,일이 걷잡을수 없게 꼬여버린다는 뜻의 속어이기도 하다.



몰리 솔버슨 역의 앨리슨 톨먼



파고는 주,조연 할것없이 배우들 모두 연기가 매우 훌륭하다. 빌리 밥 손튼의 능청스러우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잔혹한 킬러 연기와 마틴 프리먼의 심약하면서도 180도 변해버린 레스터의 연기는 감탄을 자아내게 된다. 뿐만 아니라 거스 그림리 역의 콜린 행크스와 몰리 솔버슨 역의 앨리스 톨먼 또한 매우 인상적이었다. 배우들의 연기 뿐 아니라 드라마의 긴장감이 끊이지 않게끔 이어주는 연출 또한 괜찮았다. 

 

 

레스터 나이가드 역의 '마틴 프리먼'이 궁금하다면..

2017/03/02 - [배우] - 마틴 프리먼 (Martin Freeman)

거스 그림리 역의 '콜린 행크스'가 궁금하다면..

2017/03/10 - [배우] - 콜린 행크스 (Colin Hanks)



파고 시즌1 (Fargo) -- 4.5점


간만에 보는 정말 괜찮은 드라마라고 생각된다. 연기와 연출 및 배경 음악까지도 정말 좋았지만 호흡이 너무 길어 조금은 지루한 느낌이 들때도 있었고, 보면서 스토리상 '아니? 도대체 왜?' 를 외치며 답답하거나 개연성이 조금은 부족한 부분들이 느껴졌다. 


P.S 파고 메인 테마 OST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