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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코스 (Narcos) - 은 아니면 납 본문

미국 드라마

나르코스 (Narcos) - 은 아니면 납

야식왕 2017. 2. 10. 22:13



나르코스 (Narcos)


1980년대 악명 높은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실화를 기반으로 한 범죄 시리즈로 콜롬비아 마약 조직의  치열한 권력 다툼과 이들을 막으려는 마약 단속국의 이야기



나르코스 메인 예고편



대부분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나 드라마가 그렇듯,  나르코스 역시 디테일한 사건이나 구성은 허구이다.

그러나, 실화를 바탕으로한 탄탄한 스토리와 현장감 넘치는 다큐멘터리적 촬영 기법으로 인해 관객들에게 실제보다 더 실제같은 생동감을 전해준다.



실제 파블로 에스코바르



미국을 마약으로 중독시키고, 전 세계 마약의 70%를 유통한 콜롬비아 메데인 카르텔의 보스, 파블로 에스코바르


마약으로 연간 500억 달러를 벌어들이고 현금 다발을 묶는 고무줄을 구입하는데 매달 2,500 달러를 쓸정도로 막대한 부를 가졌다. (이건 좀 부러운듯..) 자신의 사면을 위해 국가 부채까지 갚아 주려던자다.


마약으로 번돈으로 메데인의 학교와 병원을 지어주는 등 사회 인프라와 복지에 힘써 국회의원으로 당선되고 콜롬비아의 대통령까지 꿈을 꿨다.


나르코스는 그런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성공과 몰락을 담은 드라마이다.

'narcos'는 스페인어로 마약상을 뜻한다.



뒤에 있는게 밀가루는 아니다;;;


파블로 에스코바르가 마약상으로 성공하게되는 가장 큰 정책?이라고 할수 있는 과감하고 빠른 방법이 있었다.


-- 'Plata o Plomo' - 은 아니면 납 --


매수할수 있는 사람들은 매수하고 아니면 죽인다. 파블로와 뜻이 맞지 않으면 암살은 물론 비행기 테러까지 서슴치 않았다. 이러한 마약왕 파블로를 막기위한 마약단속국 요원들과의 쫓고 쫓기는 스토리다.


 

파블로 에스코바르를 잡기위해 동분서주하는 DEA 요원

(아래 사진은 실제 DEA요원 하비에르 파냐와 스티브 머피)



하비에르 파냐 역의 '페드로 파스칼'이 궁금하다면

2017/03/20 - [배우] - 페드로 파스칼 (Pedro Pascal)



나르코스 (Narcos) -- 4.5점



개인적으로 미국 찬양하는 영화나 드라마는 선호하지 않는다. 물론 나르코스에서 마약왕 파블로를 저지 하는건 미국의 마약단속국이지만, 이는 미국 영웅주의도 아니라 단지 자국의 이익을 위해 행동하는 것이다. 또한, CIA와 DEA의 무의미한 탁상공론은 보는 이를 답답하게 한다.

아무래도 드라마의 한계상 실화만큼의 스케일을 보여주지는 못하지만, 탄탄한 스토리와 현장감 느껴지는 연출기법으로 눈을 사로잡기에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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