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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리뷰어
아이언 피스트 (Iron Fist) - 디펜더스, 마지막 멤버 본문
아이언 피스트 (Iron Fist)
15년 만에 죽음에서 살아돌아온 대니. 그러나 소꿉친구 워드와 조이는 되려 대니를 해치려 들고, 그때마다 히말라야의 신비한 무술이 불을 뿜는다. -넷플릭스 소개 문구-
아이언 피스트 공식 트레일러
'데어데블', '제시카 존스', '루크 케이지'에 이어 넷플릭스에서 서비스하는 마블 드라마 시리즈 디펜더스의 마지막 멤버인 아이언 피스트의 단독 드라마가 많은 기대와 우려 가운데 방영되었다. 나오자마자 보려고했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미뤄두고 있다 드디어 보게 되었다. 그간 많은 악평과 좋지않은 여러 리뷰들을 보면서 보지 말까 싶었지만 곧 방여될 디펜더스를 보기 위해서라도 의리로나마 시청하였다. 워낙에 기대를 안하고 봤던 탓인지 생각보다는 재밌게 시청하였지만 전체적으로 봤을때는 역시나 실망을 금할수 없었다.
대니 랜드/아이언 피스트 역의 핀 존스와 콜린 윙 역의 제시카 헨윅
아이언 피스트의 두 주연이라고 할수 있는 대니 랜드/아이언 피스트 역의 핀 존스와 콜린 윙 역의 제시카 헨윅 둘 모두 HBO의 미드 '왕좌의 게임'에 출연 했다. 핀 존스의 경우 티렐 가문의 꽃의 기사로 불리는 로라스 티렐 역을 제시카 헨윅은 마르텔 가문의 뱀 자매 중 둘째로 니메리아 샌드 역을 맡았었다. 애초에 아이언 피스트의 주인공으로 동양인인 스턴트맨 겸 배우인 루이스 탄이 캐스팅에 유력하였으나 스콧 벅이 합류하면서 무산되었다.
취권을 사용하는 주청 역의 루이스 탄
루이스 탄은 주인공 자리를 꿰차지 못했지만 아이언 피스트에 한 에피소드 정도 출연한다. 안타깝게도 핸드의 수호자니 어쩌니 하면서 허접한 취권이나 해대며 쓸쓸히 퇴장하게 된다. 핀 존스가 연기한 아이언 피스트를 보며 액션씬이 영 2%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수 없었는데 오히려 루이스 탄이 아이언 피스트를 맡았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다. (주인공 역에서 고작 취권이나 쓰는 단역이라니...뭔가 웃기면서도 짠하다.)
아무래도 아이언 피스트가 쿵후의 달인이다 보니 자연스레 액션씬에 많은 기대를 가질수 밖에 없었다. 과거 홍콩 영화 전성기의 그런 액션 만큼은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상대와 합이 맞아 들어가는 깔끔하고 절도있는 동양의 무술을 바랬지만 이건 뭐 춤을 추는 건지 싸우는 건지 헷갈릴 정도로 흐느적한 아쉬운 액션만을 보여준다. 처절한 맨몸 액션의 진수를 보여줬던 데어데블과 비교하자면 누가 무술의 고수인지도 모르겠다.
그나마 다행으로 드람의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나아지는 액션을 보여주지만 쿤룬에서 오랜 시간 고행을 거치며 수련한 아이언 피스트가 기 하나 제대로 컨트롤 못하며 야광 펀치한번 시원하게 보여주지 못해 보는 시청자들은 보는 내내 답답한 마음만 갖게 된다. (야광 펀치는 단순히 닫힌 문을 뚫는 용도인건가?) 오히려 독방에서 군만두를 먹으며 수련한 올드 보이가 더 시원한 액션을 보여주지 않나 싶다. 그닥 특별한 것 없는 적들에게도 꽤나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도대체 용 샤오라오와는 어떻게 싸워 이겼는지 의심스러울 뿐이다.
신체적으로도 부족한 아이언 피스트는 정신적으로도 미성숙한 모습을 종종 볼수 있는데 중2병스러운 대사를 읊어대며 독단적인 행동으로 주변 인물들에게 피해를 주고 징징대기나 하는 등 암을 유발하게끔 만든다. 미드에서 발암 캐릭터야 뭐 항상 나오는거지만 주인공이 이 정도로 발암 캐릭터를 보여주는 드라마는 흔치 않나 싶다. 그렇게 슬슬 주인공이에게 지치다 보니 주변 인물들에게 눈이 가기 마련이다. 아무래도 작가도 그정도는 알고 있는지 타 마블 드라마 시리즈에 비해 주인공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고 주변 인물들에 관한 이야기가 오히려 더 흥미롭게 펼쳐진다.
대니 랜드를 보고 있노라면 단순히 쿤룬의 주입식 교육 때문인지 핸드를 증오하지만, 단순히 아이언 피스트이기에 운명이라는 이유로 핸드와의 대립을 그리기에는 그 정당성이 좀 부족하지 않나 싶다. 데어데블, 제시카 존스, 루크 케이지 모두 그들만의 동기가 있기에 싸워왔지만 그에게는 그럴싸한 동기가 부족할 뿐이다.
콜린 윙 역의 제시카 헨윅
아이언 피스트 코믹스에서 사이드 킥을 맡았던 콜린 윙이 드라마에서 이와 비슷한 역할을 맡으며 여주인공으로 활약하게 된다. 콜린윙 역시 오로지 돈때문이 아닌 이유로 파이트 클럽을 다니는 등 폭력적인 성향을 보이며 불완전한 내면을 보여주지만 대니에 비해 시원시원한 모습을 보여주기에 오히려 대니보다 콜린 윙을 치켜세우며 진 주인공 취급하는 팬들도 있다. 본인 또한 미드에서 흔치 않은 동양인으로서는 비중있는 역할의 콜린 윙의 친숙한 외모와 건강미 넘치는 모습들이 드라마를 끝까지 보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워드 미첨 역의 톰 펠프리와 조이 미첨 역의 제시카 스트롭
대니 랜드가 워낙에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반사효과인지 미첨 가의 스토리가 더 흥미진진하게 다가온다. 해롤드를 제외한 워드와 조이는 이랬다 저랬다 하는 애매한 캐릭터성을 보이기도 하지만 이 들이 없이 드라마가 오직 아이언 피스트와 핸드와의 접전만을 다뤘다면 아마 중도포기하지 않았을까 싶다. 드라마 초반에는 다소 밉상이었지만 갈수록 애처롭고 측은한 마음이 드는 워드 미첨의 입체적인 캐릭터로 인해 극의 재미가 살아나지 않나 싶다. 그나마 드라마에서 최고의 캐릭터를 뽑자면 어린 아이 처럼 땡깡만 부려대는 대니 랜드보다는 워드 미첨에게 한표를 던지고 싶다.
대니 랜드/아이언 피스트 역의 핀 존스가 궁금하다면
2017/03/30 - [배우] - 핀 존스 (Finn jones)
콜린 윙 역의 제시카 헨윅이 궁금하다면
2017/03/19 - [배우] - 제시카 헨윅 (Jessica Henwick)
조이 미첨 역의 제시카 스트롭이 궁금하다면
2017/04/27 - [배우] - 제시카 스트롭 (Jessica Stroup)
아이언 피스트 (Iron Fist) -- 2점
개인적으로는 향후 방영될 디펜더스 때문에라도 시청했지만 이전의 데어데블, 제시카 존스, 루크 케이지와 같은 드라마를 기대하고 있다면 그닥 추천하고 싶지는 않은 드라마다. 스토리면 스토리, 액션이면 액션 뭐 하나 제대로 완성된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로튼과 같은 평점사이트들은 잘 믿지는 않는 편인데 이번에는 확연히 맞아 떨어진듯하다. 굳이 보겠다면 몰입해서 보지 말고 다른 일 하면서 틀어놓도록 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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