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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리뷰어
미스터 로봇 (MR.ROBOT) - 해커들의 반란 본문
미스터 로봇 (MR.ROBOT)
낮에는 사이버 보안 기술자, 밤에는 해커로 살아가고 있는 프로그래머인 주인공을 언더그라운드 해커 그룹이 스카우트하면서 생기는 이야기
엘리엇 앤더슨 역의 레미 말렉
'Hello, Friend' 라며 독백으로 말을 건네는 미스터 로봇의 주인공 엘리엇 앤더슨, 그는 약물 중독, 우울증, 대인기피증을 앓고있는 등 여러가지 문제점이 많아 보이는 해커다. 낮에는 올세이프라는 사이버 보안 회사에서 기술자로서 화이트 해커의 삶을 살고 있지만 밤에는 해커 단체인 F-Society 에서 블랙 해커로 활동하고 있다.
안젤라 모스 역의 포샤 더블데이
해킹 관련 용어가 많이 나오기에 사실상 알아듣기 힘든 단어들도 자주 언급된다. 그래서인지 드라마를 보다 한눈 팔면 어떻게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해가 안갈때도 있을정도..실제 해커들이 극찬을 할정도로 해킹에 대한 묘사가 사실적이라고 한다. 여태 대부분의 매체에서 대부분의 해커들은 안경쓴 모범생과 같은 모습으로 노트북으로 타자 몇번 쳐대면 일을 해결하고는 했었지만, 미스터 로봇에서는 사용한 랜카드를 파기하는 등 고증에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미스터 로봇 역의 크리스찬 슬레이터
크게 선정적이거나 잔인한 장면은 없지만 오히려 왠만한 성인 등급의 드라마보다 수위가 높은 느낌이다. 마약을 주인공이 하는건지 내가 하는건지 모를정도의 정신없는 화면 연출과 본디지 플레이와 같은 꽤나 파격적인 장면들이 종종 나온다. 주인공인 레미 말렉이 2016년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하였으며 여러 평가 사이트에서도 꽤나 후한 평가를 받으며 수작취급을 받고 있지만, 아마도 꽤나 호불호가 갈릴만한 드라마인것만은 확실하다.
타이렐 웰릭 역의 마르틴 발스트룀
개인적으로 가벼운 느낌의 미드보다는 무겁고 진중한 스타일의 미드를 좋아하며, 떡밥만 잔뜩 뿌려대며 질질 끄는 스타일의 미드는 질색한다. 미스터 로봇 같은 경우는 나름 반전의 묘미를 즐길수 있는 탄탄한 스토리와 연출과 음향효과 모두 뛰어나지만 일정 부분에서는 굉장히 느린 진도를 보인다. 주인공의 심리묘사가 드라마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기에 어느정도는 어쩔수 없다는 생각도 들지만 지나치게 자주 나와 지루함을 종종 느끼게 된다. 두 눈 똑바로 뜨고 드라마를 보면서도 가끔 내가 드라마를 잘 이해를 못하나 하는 의구심이 들정도로 혼란스럽다.
달린 역의 칼리 체이킨
미드에서는 꽤나 신선한 소재인 해킹을 중점으로 드라마가 전개되며 등장 인물들의 캐릭터 자체도 개성이 넘친다. 종종 느껴지는 지루함만 참고보면 수작이라는 점을 분명하다. 이런 류의 영화나 드라마를 자주 보는 사람들이라면 어느정도는 예상 가능한 반전이었지만 그 반전 조차 괜찮게 다가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즌 1은 새로운 신선함과 함께 기꺼이 봤지만 시즌 2는 보다 사실 중도 포기할수밖에 없었다. 시간 날때 볼만한 미드가 없으면 다시 볼까 하는데 시도 자체가 사실 조금 겁이 나긴한다.
조안나 웰릭 역의 스테파니 코넬리우센
현재 미스터 로봇은 시즌 2까지 완결되었고 올해 시즌 3가 방여예정이다. 시즌 1은 F-Society 가 금융 기록을 해킹하여 세상을 바꾸고자하는 스토리가 펼쳐지면 시즌 2는 기억은 잃어버린 엘리엇이 타이렐을 찾아가는 내용이다.
미스터 로봇 (MR.ROBOT) -- 3.5점
분명 꽤나 재밌는 미드라는 생각은 들지만 이상하게 영 쉽게 봐지지 않는 드라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내용이고 연출이 뛰어난다 할지라도 보는 내내 스트레스 받으면서 봤던 것 같다. 원래 호불호가 갈린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평이 워낙에 좋은 작품이기에 큰 기대를 했기에 아쉬운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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