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리뷰어

[영화 추천 및 리뷰] 사랑은 소설처럼 (Refuge) - 달달하지 않은 로맨스 본문

영화

[영화 추천 및 리뷰] 사랑은 소설처럼 (Refuge) - 달달하지 않은 로맨스

야식왕 2017. 2. 22. 13:51

 

 

사랑은 소설처럼 (Refuge)

 

미국 | 로맨스/멜로, 드라마 | 2014.06.12 개봉 | 15세이상관람가 | 84분

감독 제시카 골드버그
출연 크리스틴 리터, 브라이언 게러티, 로건 허프먼, 마들린 마틴

 

떠날 수 없는 그녀, 돌아갈 곳 없는 그 남자의 힐링 로맨스!
동생들과 함께 살면서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을 보내던 에이미(크리스틴 리터)는 어느 날 낯선 여행객 샘(브라이언 게라그티)을 만나 호감을 느끼고 그와 함께 하룻밤을 지내게 된다. 한 곳에 정착을 못하고 여행을 다니던 샘은 에이미를 잊지 못하고 그녀의 집으로 다시 찾아가 룸메이트를 제안한다. 예기치 않은 정착을 하게 된 샘과 새로운 룸메이트가 생긴 에이미는 서로에게 생긴 특별한 감정이 진짜 사랑일까 고민하게 되는데...

 

 

사랑은 소설처럼 예고편

 

 

영화 포스터나 예고편만 보면 마치 달달한 로맨스 영화처럼 보일수도 있겠지만 직접 영화를 보면 결코 그 내용이 달달하지만은 않다. 영화의 제목 또한, 사랑은 소설처럼이란 말만 보면 달콤한 로맨틱 코미디 같이 느껴지지만 사실은 원제목인 'Refuge' 가 오히려 영화의 내용과 주제에 더욱 더 맞아 떨어진다.

 





영화 원제목인 'Refuge' 처럼 에이미는 방황하는 샘의 피난처가 되어주지만 사실은 샘 또한 에이미의 피난처가 되어준다. 서로가 서로의 피난처로 시작된 사랑은 갈등은 겪고 난뒤에야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서로가 서로의 안식처가 된다.




 

결국 방황하던 샘은 떠나지 않고 사랑하는 에이미가 지고 있는 인생을 짐을 기꺼이 나눠들고 즐겁게 살아가기로 결심하며 영화는 끝이난다. 영화의 끝은 해피엔딩으로 끝이 나지만 훈훈한 미소가 지어지는 엔딩이라기보다는 차분하게 가라앉으며 일상으로 돌아오는 듯한 느낌이 든다.


 




영화가 런닝타임이 짧아서인지 에이미의 감정변화에 대한 묘사가 너무 적어 자칫 에이미가 변덕스럽게 보일 정도다. 아무래도 미국 영화다 보니 우리나라와 정서적으로 조금 안 맞는 부분이 있을수 있겠지만 아주 못받아 들여질 정도는 아니다.



 



'에이미'역의 크리스틴 리터가 궁금하다면...

2017/02/11 - [배우] - 크리스틴 리터 (Krysten Ritter)



사랑은 소설처럼 (Refuge) -- 3.5점



에이미 역을 맡은 크리스틴 리터의 이런 느낌의 멜로는 처음 보는 듯하다. 워낙에 멜로와는 어울리지 않는 이미지만 봐왔던터라..의외로 생각보다 멜로도 어울리는 구나 하고 느껴졌다.

 

'사랑은 소설처럼'은 사실 큰 재미가 느껴지는 작품은 아니지만 보는데 무난하게 즐길수 있는 영화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