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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추천 및 리뷰] 아델라인 : 멈춰진 시간 (The Age of Adaline) - 늙지 않는 여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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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추천 및 리뷰] 아델라인 : 멈춰진 시간 (The Age of Adaline) - 늙지 않는 여인

야식왕 2017. 3. 18. 11:34



아델라인 : 멈춰진 시간 (The Age of Adaline)


드라마/로맨스/멜로
 미국
2015.10.15 개봉
112분, 12세이상관람가
(감독) 리 톨랜드 크리거
(주연) 블레이크 라이블리미힐 하위스만


100년째 29살, 아델라인의 시간이 멈췄다.

우연한 사고 이후 영원히 늙지 않게 된 아델라인은 올해로 107세가 됐지만, 여전히 29세의 미모를 간직하고 있다. 자신의 정체를 수상하게 여기는 사람들을 피해 10년마다 신분과 거주지를 바꾸며 외롭게 살아가던 아델라인은 새해 전야 파티에서 만난 엘리스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자신의 삶을 저주라고 생각하는 아델라인은 그에게 자신의 비밀을 고백하려 하는데…
시간이 멈춘 아델라인의 사랑은 다시 시작 될 수 있을까?



아델라인 :멈춰진 시간 예고편




인간의 가장 보편적인 욕망의 하나라고 할수 있는 불로불사. 영화 '아델라인 : 멈춰진 시간'은 우연한 사고로 인해 더 이상 늙지않는 여인, 아델라인(블레이크 라이블리)에 관한 이야기이다. 아델라인은 29살이라는 나이에 갖혀버리게 되고, 딸의 성장에 따라 비슷한 동년배로 보이기 시작할 때쯤 그녀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기로 결심한다. 이 후 10년 마다 자신의 신분과 거주지를 바꿔가며 도망자아닌 도망자인 삶으로 외롭게 살아가고 있다. 


영화 '아델라인 : 멈춰진 시간' 외에도 많은 영화나 드라마의 단골소재인 불로불사. 영화 '맨 프롬 어스'도 14,000년 동안 늙지 않은 남자를 보여주었고, 최근 국내 드라마인 '도깨비' 역시 그랬다. 이외에도 수많은 뱀파이어 영화나 다양한 판타지 영화에서 흔히 다뤄지며 언제나 흥미로운 소재다. 


'불로불사' 라는 능력이 과연 인간에게 축복인지, 저주인지는 꽤나 고민해봐야될 문제다. 다양한 영화, 드라마에서는 불로불사를 원하는 인간의 어마어마한 욕망을 보여주는 반면, 막상 불로불사의 능력을 안고 가는 인간에 대해서는 축복이 아닌 저주라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준다. 


드라마 '도깨비'에서도 그랬듯이 도깨비로서 불로불사가 마치 엄청난 벌인것 처럼 보여주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드라마를 보면서도 굉장히 이해가 안가던 부분이 아니지 싶다. 사실, 공유와 같은 외모에 도깨비로서의 엄청난 능력을 갖고 살아간다는건 사실 누구나 부러워 할만한 부분이 아닌가? 


아무튼 다시 영화로 돌아가서 아델라인의 10년마다 신분과 거주지를 바꾸는 특성상 사람들과의 깊은 인간관계를 맺기에는 힘들기에 적어도 그녀에게 있어서 연애는 꿈같은 이야기이다. 그러던 그녀가 엘리스(미치엘 휘즈먼)을 만나면서 그녀의 철옹성같은 장벽은 무너져 버린다.





새해 전야 파티에서 엘리스를 만난 아델라인은 그에게 상처를 줄까봐 망설이지만, 그의 애정어린 배려와 진심으로 그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러던 와중 아델라인은 엘리스의 아버지인 윌리엄(헤리슨 포드)을 만나면서 영화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된다. 





'과연 내가 아델라인이라면 어떻게 했을까?'하는 그리 무겁지 않은 고민을 해보면서 영화를 감상하였다. 결국 사랑하는 사람과 늙을수 있다는 것만큼 행복한 것은 없다는 교훈을 남겨주며 영화는 마무리 된다. '아델라인 : 멈춰진 시간' 너무 무겁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너무 가볍지도 않은 판타지 로맨스 영화이다.


또한, 영화 자체의 작품성은 둘째치더라도 이 영화는 충분히 볼만한 가치가 있다. 제작비의 상당 부분을 시대적 배경을 묘사하는 아델라인의 의상과 소품을 표현하는데 때려박았는지, 블레이크 라이블리의 완벽한 몸매로 소화해내는 시대 별 캐쥬얼부터 드레스까지 갖가지 의상만으로도 굉장히 볼만하다. 시대에 따른 소품들과 배경을 표현해내는 세련된 영상미와 함께 눈이 즐거운 영화다.


아델라인 역의 '블레이크 라이블리'가 궁금하다면

2017/03/16 - [배우] - 블레이크 라이블리 (Blake Lively)

엘리스 역의 '미치엘 휘즈먼'이 궁금하다면

2017/03/18 - [배우] - 미치엘 휘즈먼 (Michiel Huisman)




아델라인 : 멈춰진 시간 (The Age of Adaline) -- 4점


세련된 영상미와 함께 기나긴 세월동안 다채로운 블레이크 라이블리의 의상을 보는 것만으로 상당히 재미있으며, 불로불사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잔잔한 로맨스로 잘 풀어낸 판타지가 가미된 멜로 영화다. 절대 놓쳐서는 안되는 훌륭한 영화도 아니지만, 영화를 감상하는 내내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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